By lhcsoft - 6월 26, 2013

노래는 추억이다.

노래를 들으면, 그 당시의 상황이 같이 떠오른다.

- 초등학교때 광석 할머니네 여름방학때 놀러가면 첫 며칠은 엄마보고 싶어 울었다.
   이때, 형이 다독여 주었다. 이때 듣던 노래, 남자 듀엣인것 같았는데 기억이 안난다.
- 초등학교 시절 아빠와 같이 듣던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
- 재수할때는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
- 군대갈때는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 군대 있을때 패닉의 달팽이
- 회사에서 스키장 갈때는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
- 아내와 데이트 할때는 장혜진, 바이브의 그남자 그여자
- 우리 큰애가 2살인때는 만화 원더펫, 뽀로로
- 우리 애들 7살, 5살 일때는 잠 잘때 불러주었던 동요 오빠생각, 어린이날 노래, 고요한 밤, 거룩한 밤

40대가 된 지금은 노래가 없다.
예전의 노래를 다시 듣는다.
앞으로 노래로 40대 초반을 떠올리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

그래도 억지로 추억을 만들지는 말자.
흘러가는 데로 추억을 만들자.

아니다.
요즘은 추억으로 사진을 간직하는 것으로 변한 것 같다.
나의 추억은 계속된다.
나의 느낌에 따라 시대의 상황에 따라 방법이 달라졌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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